먼저 자동차 문화에는 수집, 튜닝, 트랙 주행, 오프로드, 레이싱 관람 등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술 관련 문화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주종과 산지, 등급, 소비나 수집 행태에 따라서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이 둘이 가진 큰 공통점 중 하나는 굉장히 오래되거나 수량이 적은 제품들은 말도 안되게 비싸다는 점이다. 그래서 굉장히 돈이 많은 수집가들은 이 두 가지를 다 모으는 경우가 많다. 꼭 부자가 아니더라도 취미차원에서 수입의 상당 부분을 이 두가지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The Most Expensive
세상에서 가장 비싼 술은 딱 2병만 제작된 다말피 리몬첼로 슈프림 D’Amalfi Limoncello Supreme로 ‘정가’가 2천7백만 파운드 (한화 약 450억원)이다.
'호라이즌'이라는 이름처럼, 위스키 역사상 최초로 옆으로 눕혀 놓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끝없는 발전과 한계에 도전하는 맥켈란과 벤틀리의 이미지를 함께 담았다고 한다. 나선형의 유려한 곡선은 The Macallan Estate 라 불리는 최신 증류소를, 그리고 뚜껑의 디자인은 벤틀리의 헤드라이트와 업숄더리를 연상케 한다.
모쿠메가네는 여러가지 금속을 층층이 쌓아서 나무결 무늬 합금을 만드는 공법이다. 17세기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이 공법은, 기존에는 무기로 많이 사용되던 일본도가 점점 장식용, 혹은 계급의 상징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유행했다고 한다. 서구에서는 1877년경 티파니앤코에서 처음 시도되었다.
철제를 겹쳐서 무늬를 만들어내는 다마스커스 스틸과 종종 비교되기도 하는데, 사용되는 금속에 따라 구별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스틸이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면 다마스커스이고, 아연, 티타늄, 황동, 구리 등 기타 금속을 섞어서 쓰면 모쿠메가네이다. 참고로 다마스커스는 모쿠메가네보다 1,000년 전부터 사용된 공법이다.
에디터가 10년 째 사용중인 슌 클래식 쉐프 나이프. 다마스커스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인데, 상위 티어로 올라갈수록 복잡한 무늬를 가지고 있다.
Black Bowmore x Aston Martin DB5 1964
2019년 발매된 보모어 블랙 1964년산은 엔진 피스톤을 연상시키는 병 하단부를 가지고 있다. 1964년은 보모어와 애스턴마틴 둘에게 매우 역사적인 해였다. 바로 1964년 007 골드핑거에서 제임스 본드가 64년식 DB5를 타고 등장했고, 당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라는 별명이 붙었다.